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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살다 보니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 수미네 반찬도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만큼 타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 아니기에 보는 걸로 만족하다가 정말 오래전에 보았던 파채 불고기.
파채 불고기는 정말 조리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그 맛이 좀 색달랐다.
파 역시 불고기에 꼭 들어가는 재료로 익었을 때 나는 그 달달함이 불고기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수미네 반찬에서 살짝 변형한 파채 불고기는 그야말로 와우였다.
조리가 끝난 불고기 위에 파채를 얹어 섞어서 먹는 그 맛이 훌륭했다.
우선 파채가 가지고 있는 알싸함과 씹을 때마다 제법 아사삭한 식감이 불고기의 맛을 더 좋게 만들어 줬고, 자칫하면 불고기가 가지고 있는 단맛과 느끼한 맛을 확실히 파채가 잡아 주었다.
나중에 남은 불고기와 파채를 잘게 가위로 잘라서 밥과 함께 볶아먹는 볶음밥이야 말로 환상적이었다.
불고기! 뭐가 더 필요할까. 밥과 불고기만 있다면 한 끼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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