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의 가장 큰 기쁨은 그냥 숙소 주위를 걷는 것이다. 일요일 아침. 아직 10시 무렵이어서 그런지 거리가 한적하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아마도 다 관광객일 듯. 이상하게도 이 곳은 조용했다. 사람의 인적이 드물었던 곳. 종종 차가 지나가긴 했지만 일요일엔 모두가 다 쉬는 모양이다. 영국의 일요일 아침은 정말 적막한 것 같음. 진짜 차 하나 없네. 그러다 마주한 영국을 대표하는 이층 버스. 호호홋~ 빨간 것이 이날의 날씨와 주위와 잘 어울렸다. ㅎㅎㅎ 펜스에 걸어 놓은 유아용 자동차라고 해야하나 장난감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렇게 한 적하게 영국의 주택가를 걸어 보니~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