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지/끄적끄적

추억의 맛. 후렌치파이

나무네사람 2021. 9. 26. 07:54
반응형

 

슈퍼에 가면 먹을 것이 정말 많았다. 

어린시절이라고 해 봤자, 하루에 100도 받을까 말까 하는 그런 시절도 있었으니...

 

그 시절 떡볶이가 50원 100원 어치 씩 팔기도 했으니... 

생각해 보면 과자는 제법 비싼 축에 속했나 하는..

 

아무튼 최애템이었던 후렌치파이는 달달한 딸기잼과 바스락한 페이스츄리의 식감이 제법 식욕을 자극했고, 한 봉지에 더블로~ 두 개씩 들어 있었다. 그리고 슈퍼에 가면 낱개로 팔기도 했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초딩들에게 한 박스를 살 돈은 없으니 슈퍼에서 나름 이렇게 판 것 같은데... 

 

 

 

시절이 많이 흘러 먹어본 그 맛은 

그 때 먹었던 맛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  것 같기도 하나...

 

많이 달라진 외형도 한 목을 하는 것 같은 느낌. 잼이 좀 더 많이 들어 간 것 같은데, 파이 부분이 좀 줄어든 느낌이랄까?

 

훌쩍 큰 후에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면 이렇게 작았나 싶을 정도였나? 하는 그런 느낌. 

 

아무튼 추억의 후렌치파이~ 추억의 맛. 

반응형

'사람일지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성이라는 배부름.  (0) 2021.12.06
공허함. 불안감. 해방감.  (0) 2021.10.13
9월  (0) 2021.09.02
증명사진도 이렇게 쉬울 수가.  (0) 2021.08.27
익숙함의 끝 무뎌짐.  (0)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