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지/끄적끄적

정성이라는 배부름.

나무네사람 2021. 12.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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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음날 연말 동안 먹을 김치를 만들었다.

처음 도전해 본 갓김치. 그리고 늘 먹던 막김치와 깍두기.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들어준 음식을 먹은 후에 느껴지는 포만감과 사 먹은 음식으로 느껴지는 포만감의 차이가 있는걸까란 생각이들었다. 

 

신기하게도 돌아온 다음날 쉽게 배가 부르고, 쉽게 배가 꺼지는 느낌을 받았다. 

 

돌아서면 배가 고픈 느낌.

 

이래서 집밥의 힘이라고 하는 걸까?

 

집에서 뒹굴뒹굴 누군가 만들어준 음식 먹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싶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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