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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모자란 느낌으로 몇 주간을 살다가 그 상황 속에서 해방되니 뭔가 왜 이렇게 여유가 남는 것인지.
그냥 이렇게 있어도 되는 것인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드는 이 불안감.
한편으로는 여유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언갈 계속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공존.
공허함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하루를 보낸 거였는데... 흠. 기분 나쁜 이 찜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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