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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볼거리 43

차태현 전지현 엽기적인 그녀 세기말 감성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은 정말~ 혁명이었다. 물론 지금도 인터넷 없는 생활이 부가능하지만 그 당시 인터넷은 새로운 채널이었고,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는 공간이었다. 웹툰이 있는 지금, 예전엔 웹소설이 유행했을 때가 있떠랬다. 누구든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었고, 기존 출판물과 달리 언어에 대한 올바름에 대해서도 관대했던 곳이 인터넷이었다. 엽기적인 그녀도 그렇다. 원래 기반은 한 작가가 본인과 본인이 만났던 여성의 이야기를 웹에 올리면서 인기를 타게 되었고,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엽기적인 그녀였다. 참~ 엽기적인 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영화를 볼 때 마다 떠오르는 1호선과 부평역, 그리고 1호선 마지막 종착역인 인천역이 뭔가 아련하게 떠오른다. 그 당시 신인으로..

하나면 하나지 둘이 겠느냐. 끝나지 않는 돌림노래 영심이! 추억의 만화

일본 만화와 대전물이 유행하던 시절, 비디오 가게는 아이들에게 단골가게였고, 심지어 비디오가 있는 집은 제법 잘 사는 집이었다. 꽤 오래전 일 같은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Tv와 비디오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향락이었다. 그러다 KBS는 아이들을 겨냥한 만화를 제작하게 되었고, 그 중 하나였던 영심이. 제법 인기도 많았고, 정말 끝나지 않는 돌림노래 같은 숫자송....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런 노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심이가 중간고사에서 1등을 했던 에피소드! 말도 안되는 행위로 1등을 했는데, 이는 초등학교 애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그렇게 시험을 보는 애들도 적지 않았다. 물론, 그건 만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였고, 현실은 오답. 어쨌거나 저쨌거나 하나는 하나지 둘일 순..

경험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대화의 희열 3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알게 된 방송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벌써 3이란 걸 보니 시즌 3인 것 같음. "소유이냐 경험이냐." "경험이 곧 존재!"(밀라논나) 하루를 사는데 어떻게 재미있는 것으로 보낼 것인지에 대한 설렘. 그냥 흘려 보낼 것인지 아니면 재미있게 보낼 것인지. 가끔 무언가 자극을 받고 싶을 때 누군가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스스로의 삶을 돌아 보게 되는 것 같다. 본인의 삶을 위해 재미있는 걸 찾기 위해, 변화를 위해 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뭐 집콕 하는 시간이 길어도 볼 만한 것은 역시나 많다.

만화동산,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날아라 슈퍼보드!

놀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놀이가 되는 건 Tv였습니다. Tv의 편성이 그렇듯, 주요 시청 타켓에 맞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 층을 대상으로 광고가 붙다 보니,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가 그리 많지 않았지요. 한국에서 자체 제작하는 만화도 얼추~ 어디서 본 것 같은 로보트 형상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러다 처음 방영된 날아라 슈퍼보드! 신선하게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1화는 정말 실험으로 만들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죠. 왜냐하면 1화에서 스님과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만나 길을 떠나는 걸로 마무리가 된 후~ 시리즈가 제작되었으니까 말이죠. 아무튼 시즌 1화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많은 굿즈도 나왔고, 주제가도 아이들이 따라부르고 했으니까요. 특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그러라 그래. 가수 양희은의 51주년 에세이. 그럴 수 있어!

"너 이름이 뭐니?"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행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작해야 흥궈신 정도? 그것도 라디오를 통해 만들어진 실수담. 응애에요. 친구가 부르는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등등... 아무튼, 요 며칠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서 양희은님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책을 출판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토크쇼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흥미로워서 E-북으로 사서 읽게 되었다. 아... E북을 사기 까지이 그 많은 과정은 생략하고. 우선, 나에게 책을 읽을 때 나름의 철학이 있다. 우선 몇 페이지 정도를 읽어 보고 글이 잘 읽히는 지 안 읽히는 지를 느낀 후 완독을 하거나 아님 덮거나. 둘 중 하나. 예전에 유명하다던 작가의 에세이를 읽는데, 진짜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아....

추억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 전편 몰아보기!

호이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귀여운 외모에 초능력까지 있는 공룡 둘리는 외계인에 의해 초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빙하를 타고 서울, 한강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인류와 함께 동거동락하게 되죠.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떠돌이들을 집으로 불러 들이는 대담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통보! ㅎㅎㅎ 아무튼 둘리의 보호자격인 고길동씨는 서울 쌍문동에 제법 큰 단독주택을 자가로 보유하고 있으며, 아들 딸과 조카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만화 속에서는 심술 많고 못된 사람으로 그려지지만 나름 능력자.ㅋㅋ 어쨌든 둘리는 이렇게 입양이 되었고, 서울이라는 곳에서 살게 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풀어 나갑니다. 고길동씨, 도우너, 또치, 마이콜까지. 가끔 보고 있으면 옛날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게 만드는 옛날..

디즈니 플러스 추천 드라마, 완다 비전(Wanda Vision)

디즈니 플러스도 곧 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하죠? 그래서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하는데, 그 협의가 언제쯤 끝날런지는 ㅎㅎㅎ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완다비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완다비전은 마블 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마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드라마로 만들고 있는 디즈니. 캡틴아메리카에 나온 두 캐릭터도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토르의 동생 로키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즌 1, 1화가 공개 되었습니다. 아마도 완다 비전이 디즈니가 하고 있는 영화의 캐릭터를 드라마로 만든 첫 번째 주자라고 보심 될 것 같네요. (아님 말구)ㅎㅎㅎ 이렇게 디즈니 플러스 앱을 실행하고 완다비전을 클릭하면 행복한 완다와 비전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시즌 1은 총 9화로 이루어..

아시안이 주인공인 영화. 아시안 파워?!

문화콘텐츠가 가지는 가장 큰 영향력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서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우리도 모르게 문화를 통해 배운 생활 양식을 따르고, 선호하며, 답습하게 되는 거죠. 아무리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적 외교적 방안으로 강구하지만, 문화콘텐츠를 통한 문화 외교는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그 중 하나가 BTS와 맥도날드의 협업 아닐까 하는데요. 타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글 메뉴가 적힌 포장지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이런 점에서 할리우드에서도 많은 변화의 물결이 있다고 생각이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한국 국적으로 최초 외국인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님이 그 예일텐데요. 앞..

라이언일병구하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6월6일 현충일도 지났고, 곧 또 6월25일이 다가옵니다. 언젠가 전쟁을 겪은 선조들, 지금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그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될 일이라고요. 그 만큼 그 처참한 상황을 눈으로 보고 기억 속에 남고, 불현듯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사방에 튀는 포탄과 먼짓더미. 그리고 길 가에 널부러진 알 수 없는 누군가까지. 큰 충격이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전쟁은 결국 희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 것을요. 누군가가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그 아픔. 또한 누군가의 희생으로 또 누군가는 현재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영화, 워터보이즈. 남고생의 싱크로나이즈드는 어떨까?

바깥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기온이 제법 뜨뜻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여름이 오고 있다니, 시간 참 빨리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하게 산이나 들, 바다로 여행을 가기에 참 어려운 시국이죠. 이때 보면 어떨까 해서 추천하는 영화 워터보이즈입니다. 남고생들이 주가 되어서 여성의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싱크로나이즈드(아티스틱 스위밍)를 선사합니다. 물론 물 속에서 행해지는 스포츠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정말 눈이 시원하긴 한데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가볍지만 않은 그런 영화입니다. 성장영화의 느낌이라 뭔가 각성이 필요 할때 보아도 좋은 그런 영화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개봉일이 2001년이라니.. 정말 20년 전 영화라는 거에 지금 저는 놀랐네요. 이렇게 오래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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