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낮의 최고기온이 20도 안 팎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올 여름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시원하게 한그릇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더운 날씨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개할 음식은 초계국수입니다.
초계국수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문점처럼은 아니더라고 집에서 만들어서 깔끔하고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초계국수 어떻게 만들까요?
위에 링크는 제가 전에 초계무침을 만들기 위해서 썼던 포스팅입니다.
초계무침을 만들기 위해서 닭가슴살이나 닭안심을 삶고 남은 그 물!이 초계국수의 핵심포인트입니다.
닭을 삶고 남은 물은 버리지 마시고, 일단 식힙니다. 육수 위에 떠 있는 부유물들이 있다면 다 제거해 주셔야 깔끔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육수는 나중에 오이냉국을 할 때 사용하셔도 되고, 미역냉국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국 끓이거나 찌개 끓일 때 사용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초계국수를 만들기 위한 재료.
닭가슴살 혹은 안심살, 채썬 채소(당근, 오이, 양배추 등등), 국수
육수 양념을 위한 재료.
확실히 닭을 기본으로 끓은 육수라 제법 단맛이 강하게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양념은 가볍게, 국간장, 식초, 매실액 정도. 여기에 알싸한 겨자 알아서...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하신다면,
육수에 청양고추를 넣고 좀 끓이시면 청양고추의 칼칼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조리법.
1. 닭은 끓는 물에 삶는다.
2. 닭이 다 익으면 건져서 식힌다.
3. 닭 삶은 물 역시 식히고, 그 위에 뜬 부유물들을 제거한다.
4. 육수가 식으면, 국간장, 식초, 매실액 등으로 양념을 한다. 기호에 따라 겨자는 추가. 그리고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 둔다.
5. 고명으로 추가할 채소들을 잘게 채썬다.
6. 국수 소면을 준비한다.
7. 그릇에 국수를 담고, 고명을 얹는다.
8. 육수를 붓고 먹는다.
최근에는 시판 육수가 많이 나와서 사용하시면 쉽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라면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닭 역시 부위별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사다가 육수 내시면 진짜~ 쉽게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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