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역하면 떠오르는 술집들.
그렇다! 2000년 대 초반의 산본은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다녔던 곳.
주로 커피숍 아님 아읅~벡이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아웃백도 없어졌다는 걸 보면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산본에 거주중인 지인의 검색으로 가 본 산본 옥상식당!
아마도 이 식당을 선택 한 것의 가장 큰 이유는 맥주였다. ㅎㅎㅎ
점심 맥주! 이름이 귀엽기도 하지. 점심 맥주라니! ㅎㅎㅎ
나는 마제소바였나?를 시키고 지인은 여름특별 메뉴를 주문했다. ㅎㅎ
오! 바 자리에 앉았는데, 주방이 다 보이고 조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고 위 사진처럼 헤어밴드? 여성 고객을 위한 섬세함까지. ㅎㅎㅎ
그리고 마제소바가 나왔을 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잘 비벼서 먹어 본 후,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도 다른 맛을 느낀 후,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적당량의 밥도 주신다고 했다.
ㅎㅎㅎ
잘 비벼서 먹어 보니 마제소바의 맛은 예전에 대만에서 먹은 소바의 맛에 혀를 강타하는 매콤함이 뒤에 불쑥!
아무튼~ 대만과 일본의 식문화의 그 어딘가에 위치한 맛이 었다.ㅎㅎㅎ
요것은 오이 탕탕이.
ㅎㅎㅎ
오이맛! 양념맛이 기억이 왜 안나지;;;ㅋㅋㅋ
마늘향이 제법 강하게 올라왔던 어쨌든 마제소바와 함께 먹기에 상콤한 것이 좋았다. 피클도 좋았지만, 마제소바와 오이 탕탕이가 제법 잘 어울림.
요것은 점심맥주!ㅎㅎㅎㅎㅎ
귀여운 사이즈. 근데 좀 안차가워서;;;;;
다음 장소로 이동한 이유. ㅋㅋㅋㅋ 차가웠으면 더 있을 라고 했는데~ 맥주는 역시 차디찬 맛이 있어야.... 특히 한국맥주는;;;ㅋㅋ
아! 그리고 마제소바 양념이 남아서 밥을 주문한 후에 비벼서 먹으면 뭔가 모자랐던 위장을 채워주었다. 역시나 오이탕탕이의 매력은 마제소바 양념에 밥을 비빈 것과도 어울리는...
아무튼 산본에서 유명한 식당인 것 같은 것이, 대기 명단에 이름이 제법 많았다는 점.
ㅎㅎㅎㅎㅎ
근데 화장실은 아...윽. 했다. ㅋㅋㅋㅋ
산본에서 화장실 깔꼼한 곳은 어디란 말인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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