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어야겠고, 뭔갈 하자니 귀찮고.
시켜먹자니 그것도 별로일 때가 있지요.
정말 인류의 숙제인 것 같아요. 오늘은 뭐 먹나?
엄마들은 매일매일 숙제를 끊임없이 한 셈이네요.
아무튼 이건 좀 오래된 메뉴죠? 언젠가 정말로 핫한 계란장!
언제부턴가 간장에 새우도 절이고, 연어도 절이는 그런 음식들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계란장만큼 쉬운 것도 없을 것 같아요. 맛없을 때, 그냥 밥 위에 계란 하나 얹고, 버터 한 조각 넣고, 계란장 양념 한 숟가락 혹은 두 숟가락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한 끼 뚝딱 할 수 있는 반찬이자 요리인 계란장.
계란장 어떻게 만들까요?
계란장 만들기
6개 분량
준비물 : 계란 6개, 간장, 물, 매실액 2스푼, 청주 혹은 맛술 혹은 소주 2스푼,
당근 다진 것, 양파 다진 것, 파 다진 것. 깨소금, 후추 탈탈.
1. 계란삶기.
계란은 실온에 30분 정도 두고, 물이 끓을 때 계란을 넣고 삶아 줍니다.
이때 삶는 시간은 완숙과 반숙을 좋아하는 기호에 따라 삶으면 되는데요.
저는 좀 반숙과 완숙의 중간을 원해서 7분 정도 삶았어요.
2. 계란장 양념 만들기
6개 분량으로 통에 들어갈 정도면 일반 집에 있는 밥 한 공기 분량이면 딱 맞는 것 같아요.
양념은 밥 공기에 간장 반, 물 반 1:1로 섞어 줍니다.
3. 통에 넣고 양념 붓기
삶은 계란은 껍질을 벗기고, 통에 넣습니다.
다진 채소들을 그 위에 넣고, 만들어 놓은 간장 양념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하루 이틀 숙성한 후에 먹으면 끝!
아무튼 저는 딱 계란 6개 정도 들어가는 통에 밥공기로 만든 간장 양념을 넣으니 딱 맞네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입맛 없을 때 후딱 밥 위에 넣고 비벼 먹던가,
아니면 라면 먹을 때 데코레이션으로 추가해서 먹으면 그 맛이~~ 으음! 좋습니다.
입맛 없는 여름, 간장을 끓이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계란장!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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