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정말 유명한 맛집에도 타격을 입혔을 정도로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는데요. 작년 락다운이 풀리고 식당들은 포장 혹은 배달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것은 한국이나 이곳도 마찬가진데요.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늘 분주했던 식당들은 한적했습니다. 그래서 늘 지나치던, 사람들이 줄을 이었던 식당들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백신접종과 락다운 해제로 많은 업체들이 다시 속속들이 복귀 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무튼 그간 맛 보았던 사람들이 바글 거렸던 식당들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1. 스시타카.
스시타카는 쉽게 말해 회덮밥을 파는 곳입니다. 포케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밥 위에 깍뚝 설린 참치회를 올려 파는 곳인데요. 돈부리라고 하나요? 아무튼 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그런 식당입니다. 참치회 덮밥을 주문했고, 새우튀김 2개를 추가했습니다. 저 튀김 두개가 5불이었는;;;;
이렇게 주문하면 미소국과 함께 포장을 해 줍니다. 내용물로는 게맛살과 무순, 날치알, 쪽파 다진 것이 들어가 있었고, 간장 소스가 밥 위에 뿌려져 있었습니다.
1번 방문 후 재방문은.... ㅎㅎㅎㅎ 맛을 보면서 왜 줄을 썼을 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는.
또한 스시브리또라고 쉽게 말해 김밥같은 걸 팝니다.
600 Kearny St, San Francisco, CA 94108
2. 무라치 재패니즈 커리
(Muracci's Japanese Curry & Grill)
점심시간이면 늘~ 안에도 사람이 바글, 밖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바글, 정말 식당은 협소하지만 장사는 정말정말 잘 됐던. 그래서 줄 스기가 겁이 났던 식당이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줄이.... 그래서 먹을 수 있었던 식당.
가격이 제법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양을 보면 또 그런 것 같지 않았던. 생각보다 밥 양이 많고, 돈까스나 카라아게 양이 제법 많았던 식당. 커리도 일본에서 먹었던 맛.
카츠돈. 밥 양이 어마무시했던.
먹어도 밥 양이 잘 줄지 않아서 돈까스만 다 먹어 버린. ㅎㅎㅎ
무라치가 선보인 야심작. 치킨카라아게. 치맥하기 좋은 짭쪼름한 맛이 강렬함.
처음 7불이었나 하다가 1달러 올라서 8불인가 지금 그럼...
아무튼 일터로 복귀한 회사원들때문에 다시 붐비게 된 무라치.
307 Kearny St, San Francisco, CA 94108
3. 카츠야
(Katsuya)
카츠야는 지하 푸드코트에 있는 식당으로 팬데믹 중에 오픈 한 곳. 지나다니면서 세워두는 간판을 보다가 궁금해서 주문을 해 보았던 곳. 안전하게 돈까스를 주문. 위 사진처럼 밥 위에 검은깨! 사진을 본 친구는 한국분들이 하는 곳이냐 물어 봄. ㅎㅎ 맞는 것 같음.
적당히 두툼하고, 집에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도, 바삭함을 유지.
이때 커리도 추가 주문해서 먹었는데, 좀 묽은 느낌.
이건 치즈카츠. 유선생을 보다 보니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먹어 보았음.
진짜 바로 튀긴 거 먹었음 정말 맛있었을 것 같음.
좀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음.
요건 카츠돈~ 양이 많아서 반은 그릇에 담아 두고 반만 먹음.
제법 포장해 왔는데도 돈까스는 바삭함을 유지.
두께도 있는 편이어서 씹는 맛이 좋음.
이건 새로 보였던 추가메뉴 중 하나인 치킨카라아게.
와~ 맛있었음. 단짠의 맛으로 맥주와 잘 어울렸음.
또한 저 중간 오돌토돌한 부분이 바삭한 식감을 살려줌.
팬데믹으로 맛 보았던 다운타운 맛집입니다.
확실히 현지화된 맛은 특징적으로 단짠인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일식을 찾으신다면...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보통 영업시간이 11시부터 4시 안팎이기 때문에 점심을 드시는 것으로 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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