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지요.
사골국~ 이제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끓인 것만큼의 맛이 아닌 느낌!
아마도 엄마의 정성이 빠졌기 때문이겠죠? ㅎㅎㅎㅎ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좋은 사골국!
사골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사골, 물, 큰 냄비.
스텝 1. 핏물빼기
뼈를 찬물에 넣어 핏물을 빼줍니다. 사골 핏물 빼는 시간은 대충 4~5시간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 주는 것은 필수.
스텝 2. 초벌 끓이기.
냄비에 찬물을 넣고, 끓기를 기다립니다. 물이 끓으면 사골을 넣고 대략 10~15분을 끓여 줍니다.
이때 뼈 틈새에서 나오는 선지들은 나중에 찬물로 잘 헹궈줍니다.
스텝 3. 6+3 법칙을 따라 끓이기.
냄비에 물을 넣고 펄펄 끓여 줍니다. 헹궈둔 사골을 넣고, 이제 끓이면 됩니다.
총 3회 6시간을 끓이면 됩니다.
1회 6시간 끓인 사골국은 따로 덜어 식힌 뒤, 위에 뜬 기름을 제거합니다.
2회 6시간 끓인 사골국 역시 따로 덜어 식힌 뒤, 기름을 제거.
3회 6시간 끓인 사골국 역시 따로 덜어 식힌 뒤, 기름을 제거.
저는 집에 베 보자기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신기하게도 사골국은 밑으로 떨어지고, 기름은 둥둥 떠서 쉽게 기름을 제거했습니다. 따로 기름 제거하지 않고 베보자기에 한번 걸렀네요.
이렇게 총 3회 끓여 얻은 사골국을 한 냄비에 넣고 다시 한 번 끓여 줍니다. 이러면 1차 2차 3차로 얻은 사골국의 영양 성분이 균등해집니다. ㅎㅎㅎ
인터넷에 사골 63법칙을 검색하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도 이걸 따라함.
스텝 4. 먹기.
사골국은 그냥 소금 후추 간을 하고 심심하게 먹는 맛이 좋습니다. 어차피 김치와 함께 먹으니까 부족한 간은 김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끓인 사골국은 육수로 대체할 수도 있고, 다양한 국물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도 되고... ㅎㅎ
아무튼 직접 만들어 보니 시간은 정말 오래 걸리지만, 그 맛은 사는 것 못지않은.. 또 한 번 사골국을 끓이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할머니 어머니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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