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지/여행기록

타이완 여행. 예류, 지우펀, 타이페이 타워.

나무네사람 2021. 7. 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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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짧은 여행은 홧김에 시작되었다. 

더 이상 미련없던 그곳을 떠나기 전 날,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다. 

급한 여행이라 비행기 표가 다소 비싸긴 했지만 어쨌든,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앞섰기에. 

 

사진을 보니 2013년 3월 어느 무렵이었다.

 

출국하기 전날 환전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길을 정말~ 헤맸다. 어떻게 입구가 그렇게 좁은 곳에 떡하니 있다니. 

신기하게도, 집 주인이 주소를 보며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입구를 알려 주었다. 

 

아무튼, 도착해서 현금으로 게스트 하우스 비용을 내고 방으로 들어 왔다. 

철제로 된 2층 침대. 정말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 소리에 내가 잠이 깨는 그런 곳이 었다. 

 

아무튼, 알바하는 아이에게 음식 점 추천을 받았고, 우육면을 먹어야 한다길래 숙소 옆 시장에 있던 추천 맛집으로 갔다. 

 

우육면~ 좀 얼큰한 면일 줄 알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국물이었다. 

아... 확실히 현지에서 먹는 국물의 맛은 강했다. 향신료가 제법 코를 후려치는데...

 

점원이 물어봤다. 여행왔냐고. 그렇다고 하니 이것저것 드라마를 물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도착한 당일에는 영화 촬영지로 유명했던 곳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신기하게도 바에 앉으면 바다인가가 보였다. 위 사진 처럼 말이다. 

정말~ 젊은이들이 많았다. 역시나 밤에는... ㅎㅎㅎ

첫 날에는 이렇게 타이페이 타워를 구경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튿날은 예류와 지우펀을 가기로 했다. 

정말 새벽같이 첫차를 타고 예류를 도착했다.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사람들의 등을 보는~ 등축제의 요람. 

어쨌던 조용히 단체관광객들 사이로 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고 지우펀으로 갔다. 

지우펀에 도착했던.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커피. 

생각보다 맛이 없었으나 제법 비싸서 다 먹었다. 

 

그리고 이곳저곳 돌아 다녔고, 혼밥이 다소 낯설었던 터라 그냥 뭐가 있나 구경을 많이 했던...

 

 

 

그리고 그날 저녁, 야시장에 가서 망고 빙수를 먹고 여행을 끝내고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물. 

 

2박3일의 타이페이 여행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무계획, 홧김에 떠난 대만 여행을 제법 재미있었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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