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지/여행기록

추억의 아카이브. 순천만 갈대 습지.

나무네사람 2021. 7. 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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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순천만 갈대습지. 

처음 순천만을 방문했던 때가 2003년? 4년? 

 

그때만 해도 순천만은 관광지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이었고, 고즈넉하게~ 산책할 수도 있었다. 갈대 숲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또한 없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니 2015년. 

 

나름 갈대밭 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었고, 관광지 다운 모습이었다. 

 

 

그래도 옛날 처음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은 왜일까?

 

 

그냥 뿌연 안개낀 날 속에 어스름하게 보이는 불빛처럼, 기억의 한 켠에 처음 보았던 순천만과 사뭇 다른 모습이 생경했던 기억으로 남겨진...

 

지금은 또 많이 변해있겠지. 

 

나중 기회가 된다면 오래전에 찍었던 필름을 스캔을 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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