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금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순천만 갈대습지.
처음 순천만을 방문했던 때가 2003년? 4년?
그때만 해도 순천만은 관광지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이었고, 고즈넉하게~ 산책할 수도 있었다. 갈대 숲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또한 없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니 2015년.
나름 갈대밭 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었고, 관광지 다운 모습이었다.
그래도 옛날 처음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은 왜일까?
그냥 뿌연 안개낀 날 속에 어스름하게 보이는 불빛처럼, 기억의 한 켠에 처음 보았던 순천만과 사뭇 다른 모습이 생경했던 기억으로 남겨진...
지금은 또 많이 변해있겠지.
나중 기회가 된다면 오래전에 찍었던 필름을 스캔을 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
반응형
'사람일지 > 여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가을 날, 비오던 안동 하회마을. (0) | 2021.07.13 |
---|---|
타이완 여행. 예류, 지우펀, 타이페이 타워. (0) | 2021.07.08 |
산불이 무서운 이유. 샌프란시스코 하늘! (0) | 2021.05.09 |
샌프란시스코 - 페리빌딩. 새벽에 느끼는 고즈넉함. (0) | 2021.05.06 |
샌프란시스코 - 야생동물 코요테의 등장! (0) | 2021.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