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글로리"는 학폭으로 고통받은 불우한 소녀의 복수를 다룬다.
드라마 작가는 딸로 부터,
"엄마는 내가 때리고 왔으면 좋겠어? 맞고 왔으면 좋겠어?"란 질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학폭.
"학교폭력"의 줄임말.
더글로리의 모델이 되기 도 한 피해자는 현실에서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으로 삶을 마무리했다.
그의 학교 폭력에 대한 공소시효 소멸과 함께, 학폭 피해자라는 입증을 피해자가 해야했다는 점.
그리고 그에게 지목된 가해자들은 가해사실 부인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내 사과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2141_36126.html)
신기하게도, 아침에 눈을 떠서 그렇게 습관적으로 SNS 피드를 보는데, 이게 또 뭔가!?
토렌스 학폭이라고 뜨는 것이 아닌가.
내용인 즉슨,
고등학교 졸업생인 5명이 후배 2명을 납치 강금, 폭행을 한 후 길에 버렸다는 것이고,
2명의 치료를 가해자 측 지인으로 해서 폭행 사실을 무마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내용들은 SNS와 각 종 커뮤니티에 떠도는 이야기다.
확인 사실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놀랍게도, 게시된 글에서 지목 된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가해자들은 잘 살아 왔고, 잘 살고 있다.
우리 속담에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리를 뻗고 잔다"는 속담이 있는데, 과연 그런 걸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남에게 해를 입힌 사람은 마음이 불안하나 해를 입은 사람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말.
도둑질한 사람은 오그리고 자고 도둑맞은 사람은 펴고 잔다.
때린 놈은 가로 가고 맞은 놈은 가운데로 간다.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친 사람은 다리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 펴고 잔다.
타인에게 해를 끼친 자는 결국 양심의 가책을 통해 불안하다는 것으로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자는 것인데, 이러한 것도 옛말, 부모의 뒷배가 있다면 면죄부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현실.
인과응보,
사필귀정,
권선징악,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러한 사회는 정의로운 것일까?
피해자에게 가해진 고통과 상처는 아마도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잊으려고 해도 노력해도 불현듯, 아니 또렷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에 고통받을 것이다.
드라마 속의 결말처럼 가해자의 행동에 대한 댓가를 공정하게 치뤄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드라마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연진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은 타인의 손을 통해 응징을 받았다.
결국 자신을 통해 이루어졌던 행위는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 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저준 것이 "더 글로리"였다.
애석하게도 이제 저 속담은 "때린 놈도 당당하게 다리 뻗고 잘 수 있고, 맞은 놈은 다리를 뻗고 잘 수 없다"고 바뀌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알림!
이 포스팅은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 공유되고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그 이야기는 아직 사실 관계가 판명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두번째 글 보러 가기.
https://namoone.tistory.com/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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