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루의 마무리인 저녁 산책.
나무의 마지막 배변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외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저녁 산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런저런 날도, 그지 같이 보낸 하루도, 빡빡한 스케쥴에 쫓긴 하루도 저녁 산책을 하다 보면 뭔가 마음이 느슨해 지는 걸 느낀다.
더군다나 해질녘, 하늘 색이 경계가 질 무렵의 모습은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고즈넉해 진다.
언제부턴가 하루를 사는 것이 일상의 반복처럼 느껴지는 것 때문에 늘 똑같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들도 들고.
그냥 하루는 버텨 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어떻게 보낼거냐는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처해진 상황에 나를 맡길 것인지, 아님 처해진 상황 속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살 건지.
아무튼 저녁 산책은 뭔가 자아성찰의 시간을 주는 계기.
반응형
'사람일지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베큐 사랑. (0) | 2021.05.29 |
---|---|
타로이야기,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일까요? 타로 점은 맞을까? (0) | 2021.05.25 |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흐른다. (0) | 2021.04.27 |
무지개가 떴습니다. (0) | 2021.04.22 |
집에서 만드는 막걸리는 무슨 맛? (0) | 2021.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