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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2000년이 되었을 때 세상이 많이 바뀔 줄 알았다. 밀레니엄이라는 단어는 온 미디어의 중심이었고, 새 천년에 대한 기대는 모두에게 큰 희망 같았다. 하지만 현실을 비슷했다. 또 다른 작년과 비슷한 한 해. 새 천년이라고 한들 과거와 별 반 다르지 않은 일상들의 연속이었고, 그 연속성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에 대한 임무는 개인에게 주어졌다. 2021년이 되었고 1월도 훌쩍 보내고 나니 새로운 일에 대한 갈망이랄까? 뭔가 기록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나무와 함께 했던 이야기들과 그 안에서 벌어진 소소한 일들에 대한 기록과 흔적을 남기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2월1일,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장모 닥스훈트 나무의 탄생과 성장

2016년 5월13일. 나무, 즉 나는 한 마을에서 태어났닥스. 입양을 오기 전 나의 고향집.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그곳의 사람들은 닥스훈트를 분양으로 수입을 올리는 가족들이었닥스. 나의 고향은 뜨거운 도시였닥스. 처음 휴멍을 만나고 신난 나는 휴멍의 몸을 기어 올라 어깨에 앉았닥스. 그렇게 내가 입양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닥스. 휴멍과의 짧은 만남을 마치고 1차 접종을 끝내기 전, 엄마의 품에서 머물기를 바랐던 휴멍의 바람대로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고 입양이 되었닥스.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이제 햇수로 5살이라는 성견이 된 나무닥스. 그간 있었던 일들을 한 번 기록을 통해 남겨 보려고 한 닥스. 장모닥스훈트 나무의 똥꼬발랄한 이야기.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닥스.

나무일지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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