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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계사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버스 한 대가 지나가고 아이스크림을 먹던 영화배우가 광고하던 그 무렵 귓가에 함께 들려온 노래.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이 광고 덕분인지 봄날, 벛꽃이 핀 날에 쌍계사 가는 길이 간혹 생각이 난다. 쌍계사는 참~ 여행으로 자주 갔던 곳인데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가기도 힘든 곳이 되어버렸으니...
그래도 이 노래로 마음을 달래 본다.
봄내음이 살며시 코 끝으로 안착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숨겨두었던 마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어
비가 와도 젖지 않아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거야
그대가 지켜보니
힘을 내야지 행복해져야지
뒤뜰에 핀 꽃들처럼
점심을 함께 먹어야지
새로 연 그 가게에서
새 샴푸를 사러 가야지
아침 하늘빛의 민트향이면 어떨까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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