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살면서 김치에 대한 욕망이~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쉽게 그냥 한인마트에서 사면 접할 수 있지만 또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니기에...
결국은 내가 해야 내가 원하는 그 맛이다.
가끔은 실패할 때도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할라피뇨로 김치를 만들어 보았다.
할리피뇨 김치에 대한 아이디어는 한국에서 청양고추로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럼 할리피뇨로도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겠구나~ㅎㅎ
준비물
할리피뇨 2팩( 1팩에 대략 5~6개 들어 있나?)
양파 조금, 마늘 조금, 생강 조금, 무 조금, 부추 조금
매실 두 숟가락(밥수저), 배, 고춧가루, 소금.
1. 배와 양파, 마늘, 생강, 매실을 넣고 갈아 준다.
2. 간 채소에 고춧가루를 추가해서 색을 맞춘다.
3. 할라피뇨는 잘 씻어, 반으로 썰어서 안에 씨를 제거한다. 극강의 매운맛을 원한다면 씨는 그냥 사용하면 된다.
4. 무는 채를 썰고, 부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양념에 채썬 무와 부추를 넣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이때 소금을 좀 더 넣어서 간간하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한다. 어차피 무랑 할라피뇨에서 물이 나와서 좀 짜간? 싶은 게 나중에 간이 맞다.
6. 할라피뇨에 양념을 넣고 통에 넣음 끝.
이렇게 만든 할라피뇨 김치는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후 냉장고에 넣어서 먹음 된다.
좀 더 새콤한 맛을 원한다면 무가 익을 무렵까지 상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그냥 살짝~ 덜 익은 상태로 먹어도 할라피뇨가 아삭하니 맛이 좋았다.
익기도 전에 다 먹어서 새콤하게 익은 맛은 아직 모르지만 여름 김치로 제법 좋은 아이템인듯 싶다.
그래도 기름진 음식과 제법 잘 어울려서 나중에 보쌈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서는 아삭이고추? 오이고추라고 하나? 이걸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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