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이제 좀 쉬어 볼까 하고~ 쇼파에 누워 있을 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렇다 새로 발령을 받은 직장 상사였다.
그리고 상사가 남긴 음성메시지엔....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고, 코로나 환자에 노출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일터로 오는 건 문제가 없으니 추후 질문 사항이 있으면 전화를 달라는 뭐 그런 내용이었다.
듣고... 또 노출이 되었구나 하고. 무덤덤하게 있었다.
그리고 다시 문자가 왔다. 메일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는... 아무튼 짧게 답장을 하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검사소 예약 사이트에 접속했다.
예전에는 이틀 정도 검사 예약을 받았는데, 이제는 당일 자정이 되는 순간 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이게 뭔가.
정말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자정까지 피곤함과 싸우며, 예약을 하려고 새로고침을 하는데, 벌써 예약이 마감 된 건지 가능한 시간 대를 확인 할 수 없었다.
짜증.
하지만, 오늘 눈을 뜨자마자~ 예약사이트에 접속해서 새로 고침을 열심히 한 결과, 누군가 취소한 예약을 줍줍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오미크론의 영향인지 예전에는 한가하던 검사소가 그리 길지는 않아도,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다. 정말 확진자의 수가 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방역에 대한 생각이 느슨해 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새해.
참~ 기쁜 소식도 아닌 확진자에 노출이 되었다는 소식.
새해를 맞이해서 들은 소식 중 별로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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