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지/끄적끄적

도둑맞은 세월. 새로운 달을 맞이하며.

나무네사람 2021. 8.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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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간다. 

아무런 개념 없이 하루를 살다 보니 이렇게 또 새로운 달이 온지도 몰랐다. 

 

불현듯 달력을 보니 벌써 달이 7에서 8로 바뀌어 있었고, 곧 또 8은 9를 향해 달릴 것이고, 

2021년도 곧 2022년으로 달릴 것이다. 

 

그렇게 또 우리는 한살을 먹고, 새해를 맞이 할 것이다. 

 

코로나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020년과 2021년은 뭔가 도둑맞은 세월인 것 같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은 점도 있지만 뭔가 인간관계의 단절을 경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상으로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지이 대한 물음이 머릿속에 맴돈다. 

 

아무렇지 않게 타던 만원버스도, 출근길 지하철의 빽빽함 속도 이제는 뭔가 두려워져 버린 지금. 

 

새로운 달, 새로운 해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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