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짧은 여행은 홧김에 시작되었다. 더 이상 미련없던 그곳을 떠나기 전 날,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다. 급한 여행이라 비행기 표가 다소 비싸긴 했지만 어쨌든,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앞섰기에. 사진을 보니 2013년 3월 어느 무렵이었다. 출국하기 전날 환전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길을 정말~ 헤맸다. 어떻게 입구가 그렇게 좁은 곳에 떡하니 있다니. 신기하게도, 집 주인이 주소를 보며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입구를 알려 주었다. 아무튼, 도착해서 현금으로 게스트 하우스 비용을 내고 방으로 들어 왔다. 철제로 된 2층 침대. 정말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 소리에 내가 잠이 깨는 그런 곳이 었다. 아무튼, 알바하는 아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