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상에서는 엽기라는 말이 유행했다.
엽기적이다. 뭔가 독특하고 보편타당함을 벗어나는 상황 혹은 사람들에게 엽기적인 사람이다 엽기적인 상황 뭐 그런 등등을 표현하는 단어로 엽기라는 말을 썼다.
심지어 뉴스에서도 신조어의 등장으로 엽기라는 단어를 다룰 정도였으니 엽기는 그만큼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였다.
특히, 지금 캐릭터 이모티콘 격인 엽기토끼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드랬다.
아무튼~
가요계에도 많은 바람이 불었다. 정형화된 과거처럼 잘생기고 예쁜 가수가 아닌 뭔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춤사위~ 그리고 과격한 액션까지, 아무튼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던 무대를 선사해서 정말 단숨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싸이와 자두!
싸이 - 새
정말 나오자 마자 화제가 되었던 싸이.
엽기라는 단어와 시대를 정말 잘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딴따라, 혹은 싼티 등~ 그런 수식어가 많이 붙었고, 아무튼 노래 역시 많은 인기를 받았다.
우리가 아는 강남스타일이 있기 전의 싸이의 모습.
자두 - 잘가
싸이의 뒤를 이은 엽기가수가 나왔다.
자두가 처음 데뷔했을 때도 여자 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화려한 의상과 기존 아이돌이 가지고 있던 청순미를 던져버리고, 진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혼성듀오가 나왔으니 바로 자두였다.
지금 들어 보아도 자두의 잘가는 시원한 느낌의 노래였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변비 광고를 찍었던 것이 생각난다!!!
변비 잘가~ 였나. ㅎㅎ 아무튼 지금은 교회 집사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여성보컬님. 이런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살 수 있을런지... 새로운 앨범을 내셔도 좋겠단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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