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석.
명절이면 단골로 방영해 주던 고전만화! 추천~
명절이면 어김없이 Tv에서 해주던 만화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Tv와 상관없이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인터넷이 등장하던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Tv는 대중문화를 주도하던 매체였죠. 그래서 명절이 되면 TV 편성표를 보며 볼 영화를 고르기도 했었지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흔치 않던 시절에도 인터넷에는 명절에 Tv에서 방영되는 영화 목록은 늘 화제였습니다.
어린 시절 명절이면 늘 보았던 고전 만화가 생각나서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만화를 기억하고 계실런지요.
1. 머털도사
머털도사는 MBC에서 방영되었던 고전만화입니다. 특히, 머릿카락을 뽑아 도술을 부린다는 설정은 아이들 머리털을 하나 둘 뽑게 만드는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죠. 특히, 만화 속에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풀어내고 있는데요. 어릴 때 봤을 때는 뭔가 싶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확실히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명언들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Tv 시리즈로 제작된 머털도사는 1화를 시작으로 머털도사와 108요괴, 그리고 머털도사와 또매. 이렇게 3화가 Tv 만화로 제작되었습니다.
2. 독고탁
독고탁은 야구를 주제로 한 만화영화입니다. 이 만화 역시 명절이면 어김없이 Tv를 통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독고탁 역시 시리즈 별로 살짝살짝 다르긴 합니다만 기본 뿌리는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와 야구입니다. 그 시절 Tv에서만 볼 수 있던 만화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새삼 추억을 씹어 보았습니다.
3.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떠돌이 까치는 시대를 앞서 나간 차박을 합니다. 운수업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차에서 지내긴 하지만 옛날에 그 모습이 왠지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 당시에 쌀을 봉지에 파는 것도 그렇고요. 1980년대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떠돌이 까치입니다. 특히, 아침에 버스를 타는 장면은 늘 인상적입니다. 버스 안내양... 지금은 없지만 저 시절에는 있었고. 아무튼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역시 야구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80~90년대 명절, 설 혹은 추석에 Tv를 통해 방영되던 고전만화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벌써 시간은 이렇게 흘렀고, 이 만화를 보내는 지금의 모습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있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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