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 가면 먹을 것이 정말 많았다. 어린시절이라고 해 봤자, 하루에 100도 받을까 말까 하는 그런 시절도 있었으니... 그 시절 떡볶이가 50원 100원 어치 씩 팔기도 했으니... 생각해 보면 과자는 제법 비싼 축에 속했나 하는.. 아무튼 최애템이었던 후렌치파이는 달달한 딸기잼과 바스락한 페이스츄리의 식감이 제법 식욕을 자극했고, 한 봉지에 더블로~ 두 개씩 들어 있었다. 그리고 슈퍼에 가면 낱개로 팔기도 했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초딩들에게 한 박스를 살 돈은 없으니 슈퍼에서 나름 이렇게 판 것 같은데... 시절이 많이 흘러 먹어본 그 맛은 그 때 먹었던 맛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 것 같기도 하나... 많이 달라진 외형도 한 목을 하는 것 같은 느낌. 잼이 좀 더 많이 들어 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