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상에서는 엽기라는 말이 유행했다. 엽기적이다. 뭔가 독특하고 보편타당함을 벗어나는 상황 혹은 사람들에게 엽기적인 사람이다 엽기적인 상황 뭐 그런 등등을 표현하는 단어로 엽기라는 말을 썼다. 심지어 뉴스에서도 신조어의 등장으로 엽기라는 단어를 다룰 정도였으니 엽기는 그만큼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였다. 특히, 지금 캐릭터 이모티콘 격인 엽기토끼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드랬다. 아무튼~ 가요계에도 많은 바람이 불었다. 정형화된 과거처럼 잘생기고 예쁜 가수가 아닌 뭔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춤사위~ 그리고 과격한 액션까지, 아무튼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던 무대를 선사해서 정말 단숨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가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