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충무로에는 로맨스 영화 바람이 분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남녀가 느끼는 그 로맨스 감성! 풋풋하지만 뭔가 아련한 흑백사진같은 느낌의 영화들이 극장가를 강타했었는데요. 이때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를 배경으로 한 편지지 등 뭔가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났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90년대 말 신세기, 즉 인터넷의 등장으로 그 과정 속에서 나타난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1. 동감
시그널에 나온 무전기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동감.
영화 동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에 살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참... 영화는 슬프게 끝나지만 보고나면 아련한 느낌이 있는...
청춘에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그렇게....
2. 연풍연가
장고커플로 유명한 장동건 고소영 주연의 연풍연가.
더군다나 이때 OST 인기도 유명했었죠. 주영훈님께서 만든 노래가 유명하기도 했었습니다.
내용은 뭍사람과 섬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영화 속에 펼쳐지는 제주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3. 접속
9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일으킨 영화 접속. PC통신으로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이때 정말 PC통신의 채팅이 유행하기도 했었죠. 90년대 말 정부의 지침 정보통신으로 앞서나가는 한국 뭐 이런 슬로건이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접속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유명하기도 했었고, 채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4. 미술관옆 동물원
98년도에 개봉한 미술관옆 동물원. 이 영화를 보면 늘 생각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과천 현대미술관. 현대 미술관이 정말 동물원 옆에 있었으니까....
심은하님과 이성재님이 열연한 영화입니다. 가을 단풍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듯 사랑도 그렇게~
5. 8월의 크리스마스
한 때 한국 영화계에 남자 배우로 한석규 여자 배우로는 심은하가 탑인 때가 있었습니다. 영화가 제작 되기전 모든 시나리오는 이 두분에게 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아무튼 그 명성만큼 잔잔한 영화이지만 큰 여운이 있던 그 영화.
초원사진관은 지금도 유명한 관광지로 남았네요.
이번 포스팅은 90년대 한국 로맨스 영화를 소개해 드렸어요.
90년대의 감성이 어땠을까 궁금하시다면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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